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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한 김영오 씨 "긴 투쟁 위해 새 방법 모색"

입력 2014-08-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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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46일간 이어진 힘겨웠던 단식을 중단한 김영오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작은 꼬투리까지 잡아 허황한 얘기까지 해가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자신을 둘러싼 유언비어에 대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은 것인데요. 오늘(28일) 뉴스현장. 이 '유언비어'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인지 유언비어의 정치학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오늘 뉴스현장 첫 소식, 46일째 단식을 이어왔던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오늘로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김 씨는 단식 중단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싸움을 끝내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46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지 7일 만입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전 서울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씨의 단식 중단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중단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경근/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 : 단지 앞으로 더 긴 싸움, 새로운 방법으로 더 길게, 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입니다.]

김 씨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한 데는 둘째 딸의 강력한 만류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투쟁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김 씨의 건강 악화를 걱정하는 다른 유가족들의 설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 씨는 오늘 점심부터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묽은 농도의 미음을 먹었습니다.

[이보라/김영오 씨 주치의 : 복식하는 과정에서 합병증과 부작용 발생할 가능성 있어 주치의로서는 더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김 씨는 기력을 회복하는대로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입니다.

김 씨는 가족대책위 대변인을 통해 전한 말에서 "동조단식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도 단식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 다른 방식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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