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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측 "선장 등 대다수 교인 아니다…세월호 연관 없어"

입력 2014-04-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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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의 상당수 직원이 구원파, 소위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이란 얘기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오늘(24일) 구원파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 대다수가 신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주인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입니다.

원래 종교인이었던 유 전 회장이 이끈 구원파가 청해진해운을 실질적으로 경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구원파 측이 기자회견을 하고 정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용화/구원파 안성교회 대표 : 선사 직원 극히 일부가 본 교단의 교인인 것은 맞지만 (이준석) 선장과 직원 대다수가 본 교단의 교인은 아닙니다.]

살아남은 선박직 선원 15명 중 1명만 구원파 신도라는 겁니다.

또 청해진해운 직원의 10% 남짓만 구원파 신자라면서, 청해진해운과 거리를 뒀습니다.

[이은우/구원파 사무국 총무 : 선사 직원 (가운데 구원파) 숫자가 극소수, 10%정도라고 연락 와서 말씀드린 겁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신도 중 한 명일 뿐이고 목사 또는 교주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장악해 기업 확장에 활용하고 두 아들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검찰 수사에서 유 전 회장과 구원파의 관계가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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