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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앞 '텐트촌'…한국어 떼창 울려퍼진 'BTS 뉴욕 무대'

입력 2018-10-07 21:14 수정 2018-10-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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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 매카트니, 비욘세 같은 톱스타들만 오른다는 미국 뉴욕 공연장에서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부르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오른 건데, 선착순 입장을 하려는 팬들이 밤샘 노숙을 하면서 '텐트촌'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치의 오차 없이 선보이는 칼 군무.

역동적인 리듬에 진심 어린 가사는 '아미'로 불리는 팬심을 몰고 다닙니다.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진심으로 무대와 하나가 되어갑니다.

15회 공연에 22만 석이 10분 이내 매진되는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북미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티필드는 일찌감치 뜨거워졌습니다.

공연 1주일 전부터 텐트촌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공연 이틀 전이지만 이미 주차장은 BTS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연 당일에는 1500명이 텐트 생활을 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은 열차 안에서부터 삼삼오오 모여 BTS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함성과 폭죽 속에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피부색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BTS의 인기비결을 묻자 열정이라고 답한 팬이 많았습니다.

[테일러 길/뉴욕 거주 : BTS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BTS가 보여준 열정은 내 일상생활에 영감을 줬고,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또 다른 팬은 "BTS의 뉴욕공연은 영국 비틀스의 뉴욕 입성을 연상시키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TS는 시티필드 공연으로 미국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인 가수로 기록됐습니다.

경제월간지 포브스는 레이디 가가, 비욘세와 같은 대형 아티스트 대열에 올라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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