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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문단 심층 설문조사] 후보 선택을 할때 고려한 점은?

입력 2017-05-09 21:39 수정 2017-05-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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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JTBC 대선 자문단'을 통해 투표와 관련한 심층 설문조사를 오늘(9일) 진행했습니다. 28만 명의 자문단 분들 중에 8만 8000여 명이 심층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어느 조사보다도 표본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TBC 대선 자문단이 들려준 표심 속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하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를 뽑은 유권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소속 정당 및 정치적 성향 때문에 뽑았다는 의견이 56.3%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후보 개인에 대한 호감이 21.9%, 대선공약이 11.3%로 뒤를 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뽑은 유권자들도 한번 들여다 볼까요?

홍 후보 지지자들도 소속 정당 및 정치적 성향 때문이라는 응답이 37.5%로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후보 공약 때문이라는 의견이 30.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쟁 후보에 대한 견제 때문에 홍 후보를 지지했다는 10.5%가 눈에 띕니다.

안철수 후보는 개인에 대한 호감 때문에 투표를 했다는 의견이 42.8%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대선공약 32.1%로 뒤를 이었는데요. 소속 정당 및 정치적 성향 때문이란 응답은 16%로 다른 후보들보다는 소속 정당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걸로 풀이가 됩니다.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을 할때 어떤 점을 가장 많이 고려했을지도 여쭤봤는데요.

팩트체크 등 언론보도가 39.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그만큼 '가짜뉴스'가 많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JTBC가 제공한 펙트체크 등이 큰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다음은 6번에 걸친 TV토론이 차지했습니다. TV토론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유권자들이 직접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뒤로 후보들 간의 검증공방, SNS를 비롯한 인터넷 여론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럼 유권자들은 최종적으로 지지할 후보를 언제 결정했을까요?

58.7%가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된 4월 첫째주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세월호가 인양되고 첫 TV토론이 있었던 4월 둘째 주라는 응답이 5.4%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한번 선택한 후보를 바꿨을까요?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은 82.5%가 지지 후보를 바꾼 적이 없다고 응답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69.2%로 상대적으로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42.7%만이 지지 후보를 바꾼 적이 없다고 응답해 상당수의 지지자가 대선 중간에 홍 후보로 표심을 옮겨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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