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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즌 8번째 멀티히트…오승환 결장, 끝내기패

입력 2016-06-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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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즌 8번째 멀티히트…오승환 결장, 끝내기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생산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7에서 0.378(75타수 28안타)로 소폭 올랐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투수 요다노 벤츄라의 2구째 구속 97마일(약 156㎞)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을 챙겼다.

2회 1사후 다시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벤츄라의 3구째 구속 84마일(약 135㎞) 커브를 공략해 2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일 만에 다시 나온 멀티히트다.

김현수는 팀이 5-1로 앞선 5회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마차도와 벤츄라의 몸싸움으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벤츄라의 공이 김현수에 이어 타석에 올라온 마차도의 등을 강타한 것.

실투가 아닌 의도적인 볼이라고 생각한 마차도는 방망이와 헬멧을 던지고 마운드로 향해 벤츄라와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 선수단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벤츄라와 마차도는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후 볼티모어는 마차도를 대신해 폴 자니쉬를 대주자로 투입했고, 캔자스시티는 왕첸밍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현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째 구속 89마일(약 153㎞) 싱커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9-1로 캔자스시티에 승리를 거둔 볼티모어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33승23패)를 달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신시내티 레즈에 6-7 끝내기패를 당했다.

4-6으로 뒤지고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9회말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3연승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30승2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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