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성근 감독의 현 소속팀 한화와 전 소속팀 SK의 주말 3연전은,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는데 3연전이 끝나고 나니 더 화제 만발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SK를 상대로 2연승 중이던 한화, 1회부터 작정한 듯 몰아쳤습니다.
한화는 2사 만루에서 김회성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SK가 2회 정상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고, 5회 한 점을 더 보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화는 6회 수비 때 송주호의 멋진 플레이로 힘을 내더니, 이어진 공격에서 김태균이 2루타로 타점을 뽑은 데 이어, 홈까지 밟아 재역전했습니다.
SK가 다시 브라운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마무리 권혁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점차 승부를 지켜냈습니다.
한화가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2013년 이후 738일 만이며, 특히 SK를 상대로는 3265일 만입니다.
두산은 KIA 마무리 윤석민을 무너뜨리고 4대3,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삼성을 7대1로 이겼는데,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5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