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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덮치고 산불도 활활…강풍 덮친 영남, 피해 속출

입력 2020-04-13 21:23 수정 2020-04-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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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례적인 강한 바람으로 영남권이 또 피해를 입었습니다. 부산에서 높이 20m짜리 임시 가설물이 상가 건물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산불도 걱정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00km가 넘는 태풍급 강풍에 배들이 떠내려가고 물에 잠겼습니다.

시속 40km의 돌풍에 산불을 끄던 헬기가 댐으로 추락했습니다.

시속 50km를 웃돈 비바람이 또 불어닥쳤습니다.

높이 20m짜리 자동차 전시장 공사장 임시 가설물이 엿가락처럼 늘어졌습니다.

가설물은 바로 옆 3층 상가건물 옥상을 덮쳤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와 맞닿은 곳이어서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오세훈/주민 : 이쪽으로 넘어졌으면 우리 (아파트) 주민이 다칠 수 있었죠.]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언제 끝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해운대 재송동 공사장에서도 150m가 넘는 안전 펜스가 넘어졌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나와야 될 것 아냐.]

강한 동풍으로, 어제(12일) 하루 부산에서만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산불도 비상입니다.

어제저녁 충남 서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오늘 오후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소방당국이 투입됐습니다.

축구장 2개 크기의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고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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