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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죽으란 얘기냐" 박근혜 24년형에 지지자들 '충격'

입력 2018-04-06 18:19 수정 2018-04-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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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법원 앞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지금 나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원석 기자, 오후 4시쯤 판결이 나왔는데 우려했던 과격화 움직임은 벌어지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24년형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유죄 판결이 유력하다고 전망은 했지만 형량이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일부는 '감옥에서 죽으라는 얘기냐'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아예 주저 앉아 울거나 흐느끼며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충돌한다든가, 기물을 파손한다든가 하는 과격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재판 무효를 외치며 법원과 검찰, 정부를 싸잡아 비난하다가 4시 반쯤부터 강남역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아까 보니까 조원진 의원도 보이고요. 탄핵심판을 대리했던 서석구 변호사도 볼 수 있었는데 강남역까지 갔다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고 했는데 거기가 굉장히 막히는 곳이고요, 퇴근 시간대에 맞물려서 아주 혼잡하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시위대가 한쪽 차도를 완전히 점거한 채 행진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있어서, 일대에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강남역을 돌아 다시 법원 앞으로 거의 돌아온 상황인데요.

30여분 가량 집회가 더 진행된 뒤에 해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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