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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연일 '역대 최다'…지치는 의료진, 떠나는 간병인

입력 2021-01-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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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늘(6일) 코로나 확진자는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는 매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먼데 의료진은 지쳐가고, 환자를 옆에서 돌보는 간병인도 줄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요양병원 확진자를 빠르게 치료시설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이송을 맡을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다릅니다.

[부산 A요양병원 관계자 : 지원 부분이 아직 미비한 것 같더라고요. (지원 여부는) 공식적으로 온 게 없었습니다. 위생 가운이라든지 예산 부족으로 지원이 안 되어서…]

전담팀이 오지도 않았습니다.

확진자를 분리해 옮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증상은 심해졌습니다.

숨지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요양원에서도 확진자들이 숨졌습니다.

여기서만 3번쨉니다.

요양시설에는 나이가 많고 원래 병을 앓던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중증으로 갑자기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료진도 지쳐갑니다.

특히 중증환자를 돌보는 간병인들도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핀셋방역만큼이나 위중증 환자가 모여있는 요양병원에 핀셋 지원이 필요합니다.

[윤영복/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장 (2020년 12월 28일 '뉴스룸') : 의료인력들은 24시간 환자 치료에 매달려서 번아웃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간병사들 대부분 나가고 많은 간병사들이 확진이 되었고…]

서울시는 급하게 간병인을 모집했습니다.

이마저도 지원자가 모자라 기한을 늘렸습니다.

[문명순/간병인 : 병원 간병은 4대 보험은 안 되고 산재보험도 안 되고 적용되는 게 없는데 보상체제가 전혀 없는데…긴급돌봄을 할 사람을 찾는 게 잘못된 거 아닌가요.]

당장 처우를 개선해서라도 의료공백을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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