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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 연락사무소 남한 소장에 서호 통일차관 임명

입력 2019-06-07 11:31

통일부, 소장회의 주1회→비정례 변경 "남북 간 구체적 내용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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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소장회의 주1회→비정례 변경 "남북 간 구체적 내용 협의 예정"

정부, 개성 연락사무소 남한 소장에 서호 통일차관 임명

정부는 남북한을 잇는 상시소통 창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신임 남측 소장에 서호 통일부 차관을 임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신임 소장 임명을 계기로 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 간 상시적 소통창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상주 직책인 초대 남측 소장(차관급)을 겸하던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이임한 데 따른 것이다.

서 차관은 내주 개성으로 출근해 연락사무소 업무를 점검할 계획이며, 소장회의 등 일정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으로 일해온 김창수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의 인선으로 사무처장도 곧 새로 임명될 예정이다.

정부는 매주 1회 개최하던 소장회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매주 금요일 열리던 남북 간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 측 소장이 모두 겸직이라는 점에서 현실적 여건과 효율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 간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장회의를 사실상 '비정기적'으로 변경하게 되면 당초 취지에서 '후퇴'하게 된다는 지적에는 "현재도 남북 간 연락협의채널은 매일 상시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부소장회의를 통해서도 남북 간 제시되는 사항을 서로 논의하고, 사무소 운영 전반에 대해서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북한에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병한 이후 북측에 남북 간 방역협력 의사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에서 정부가 지난해 북측에 병원을 지어주려다 포기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검토된 적도, 논의된 바도 없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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