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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이례적 신속보도, 왜?…"지난달 초부터 계획"

입력 2019-01-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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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JTBC 취재 결과 지난달 초부터 미리 계획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알렸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계획된 시기는 1달여 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종철 경상대 교수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달 초에 이미 잡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먼저 잡혀있었다"는 것입니다.

"비핵화 협상이 더딘 상황에서 중국과 평화협정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는 분석도 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꺼낼 비핵화 방안에 대해 중국에 설명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흥규/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 : (북한이) 미국하고 빅딜을 추진하려는 것 같고, 상당히 중요한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중국의 지지를 획득하려고…]

"북·미 사이에 톱다운 방식으로 비핵화 담판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 열차에 오르시었습니다.]

지난해 3번의 방중 때는 일정 마지막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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