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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가액 1년 새 8800억↑…'투자용 부동산' 더 늘린 10대그룹

입력 2018-03-26 21:27 수정 2018-03-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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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갖고 있는 부동산 값에 비해서 많은 세금 혜택을 보고 있는 대기업들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국내 10대 그룹이 지난해 부동산을 더 늘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부 가격으로 따져도 합쳐서 72조 원이 넘습니다. 특히 업무용보다 투자용 부동산이 더 늘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그룹이 갖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해 장부 가격 기준으로 총 72조 6000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8800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이 새로 땅을 사거나 임대용 빌딩을 많이 샀다는 뜻입니다.

업무용 토지는 64조 94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투자용 토지는 9.2% 늘어나 7조 6480억 원입니다.

업무용 토지는 기업이 사업에 이용하는 부동산, 투자용 토지는 기업이 빌딩 등을 구입해 임대 사업을 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부동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그룹입니다.

업무용이 7.6%, 투자용이 11.2% 늘었습니다.

부동산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동 한전부지를 갖고 있는 현대차그룹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부동산 자산을 늘리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해마다 쌓이고 있는데 지난해 500조 원을 넘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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