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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피아' 실태파악 착수…재조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마무리

입력 2017-08-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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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걀 살충제 파문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 친환경 인증기관에 재취업한 전직 농림부 공무원들의 실태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관리가 허술했던 이유 중 하나로, 이른바 '농피아'의 유착 문제가 제기되면서입니다. 재조사에 들어간 농장 420곳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20일)밤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어젯밤부터 12개 시도 계란 농장 420곳을 상대로 살충제 성분 추가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농가 전수조사 과정에서 경기도 등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정부 기준인 살충제 성분 27개 항목을 모두 검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섭니다.

분석을 위한 시약을 미처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 전수 검사에 들어가면서 생긴 일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170곳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고, 아직까지 추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조사 성분 검사 최종 결과는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이른바 '농피아'의 실태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제 농식품부를 방문해, 정부와 업체의 유착관계는 있을 수 없다며 실태파악과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친환경 인증이 농식품부 산하 한국농산물품질연구원에서 지정한 민간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 업체들에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에 유착 관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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