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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공동성명서까지 냈지만…의혹만 키운 해명

입력 2015-07-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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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은폐 의혹들 하나하나 짚어드렸습니다. 이밖에도 지금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임모 씨가 삭제했다는 자료가 무엇인가를 포함해서 국정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워지지 않는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관심은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삭제한 자료에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국인 감청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기존의 국정원 해명을 뒤집게 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임 씨가 유서에 남긴대로 대북 공작활동을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감청 과정에서 결국 내국인 사찰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제(20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삭제한 자료가 외부에 알려질 경우 국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임 씨가 자료를 삭제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감청 자료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파악한 시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국정원은 임 씨가 자살한 전날에야 일부 자료가 삭제됐다고 파악했습니다.

감청 논란이 불거진 와중에 실무자가 중요한 정보를 지우고 있어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국정원의 해명이 오히려 더 큰 의문만을 낳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꾸준히 제기돼온 감청프로그램의 도입 배경과 사용처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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