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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어디서 하시나요?…수수료 90% 아끼는 방법

입력 2015-07-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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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환전 미리 받으셔야죠. 수수료가 워낙 차이가 많이나서 최대한 돈을 아끼시려면 잘 따져보셔야합니다. 꼼꼼한 경제, 오늘(16일)은 휴가철 똑똑한 환전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여행 전, 여러분은 어디서 환전을 하십니까.

[양현지/경기 화성시 향남읍 : 시간이 없어서 공항에서 (환전했어요.)]

[남성현/충남 천안시 성정동 : 거래하는 은행 지점이 환율이 싼 거 같거든요.]

어디서 환전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몇만 원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김연수/강원 원주시 명륜1동 : (수수료가) 좀 아깝고 그렇긴 하죠.]

[노사라/경기 고양시 화정동 : (수수료) 아껴서 뭐 다른 거라도 좀 더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환전 수수료, 크게 줄일 수 있는 곳 어디일까요.

[이기영/강원 원주시 개운동 : 전혀 몰랐는데요.]

[유진선, 최윤정/인천 용현동 : 완전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이곳은 서울역입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환전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왜 그런지, 환전 수수료 아끼는 방법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

평일인데도 대기 인원만 195명.

거래 실적이 없어도 수수료의 90%를 깎아주기 때문입니다.

[장규석/경기 고양시 마두동 : 여기가 제일 싸다고 들어서요.]

[정유진/서울 화양동 : 여기 서울역에서 해야 수수료가 싸고요.]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1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하면 얼마를 아낄 수 있을까.

서울역에서 100만 원을 환전했을 때 손에 들어오는 돈은 874달러.

반면, 공항 환전소에서는 845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역이 29달러, 약 3만3000원 더 이득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기 시간.

[윤인상/경기 성남시 백현동 : (오후) 4시 15분쯤에 와서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앞으로 한 한 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직접 번호표를 뽑고,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봤습니다.

2시간 24분 59초가 걸렸습니다.

수수료를 아끼면서도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누구나 환전 수수료의 90%를 아낄 수 있습니다.

환전 장소와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환전 수수료.

그렇다면, 여행지인 외국에선 현금과 신용카드, 어떤 걸 써야 더 이득일까요.

[강은정/충남 천안시 원성동 : 현금 쓰는 게 더 유리한 것 같은데요.]

[한영호/경기 용인시 포곡읍 : 현금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해서 카드 쓰죠.]

달러와 엔화, 유로 등은 환전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환전한 현금을 현지에서 사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국내 통화량이 적은 국가를 여행할 땐, 환전 요령이 좀 다릅니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1~2%입니다.

반면, 환전 수수료는 8~12%. 수수료만 놓고 보면, 신용카드가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상점도 있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모르면 더 내야 하는 환전 수수료. 여행 계획 세울 때부터 꼼꼼하게 따져야 빈틈없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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