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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끝났지만…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

입력 2015-06-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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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관심이 메르스에 쏠린 사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오늘(10일) 끝났습니다.

사흘간의 검증이 막을 내렸지만 굳이 상식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개운치 않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1) 막판에는 '사면 로비 의혹'이 새로 불거졌죠. 논란의 수임 내역 19건, 이른바 19금 자료가 제한적으로나마 공개되면서, 후보자가 2012년 1월 '사면 자문'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업인에게 절차를 설명해준 것"이라는 해명이지만 그 의뢰인이 누구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고, 당시 사면을 관장한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친분관계 등과 맞물려 의혹의 눈길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2) 또 후보자는 만성 담마진 그러니까 두드러기로 병역을 면제받았죠. 2년 전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도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엔 담마진 판정보다 병역 면제를 먼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를 해소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3) 그리고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17억원의 수임료를 받아 불거진 전관예우 의혹. 이것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것도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비등합니다.

검증의 칼날은 무뎠고, 후보자는 '버티기'로 일관해 애초에 흐지부지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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