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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류현진의 10분의 1 수준

입력 2014-11-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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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류현진의 10분의 1 수준


김광현(26·SK)에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 중 한 팀의 포스팅 금액이 밝혀졌다. SK 구단에 전해진 최고 입찰액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김광현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날(11일) KBO(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메이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전해진 최고 입찰금액을 전달 받은 SK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금액었다"고 전해 그 수준에 관심이 모였다. 그리고 12일(한국시간) 미국 FOX 스포츠의 켄 로제탈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영입을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고 금액은 200만 달러다"고 전하며 한 팀의 입찰 금액이 확인됐다.

200만 달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전해진 최고 입찰액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당초 포스팅 신청에 대해 사무국에서 오는 회신은 구단이 아닌 최고 입찰액만 적혀 있다. SK가 이를 수용해야 해당 구단을 공개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 팀의 입찰 금액이 알려졌다. 이 금액은 류현진(LA 다저스)이 지난 2012년 11월 다저스로부터 제시받은 약 2천 574만(약 280억) 1/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을 고려했던 SK였지만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의 가치라기엔 너무 낮은 금액에 고민이 많아졌다. 본인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고 알려졌다. 물론 여론도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의와 실리 모두 얻을 수 없게 된 SK 구단은 "아직은 정확히 결정 여부를 밝힐 수 없다"며 "계속 심사숙고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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