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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사원, 서울 유명대학 3곳 편입학 부정 적발

입력 2012-01-31 22:15 수정 2012-04-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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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이 학생을 뽑을 때 비리가 광범위하고 지능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에 비리가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편입학 과정에서 비리가 저질러진 사례를 감사원이 적발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전국의 대학 중 일부에 대해 편입학 실태를 감사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에 있는 유명 대학 3곳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서울 소재 유명대학 3곳이 적발됐다면서 이들 대학에서 문제가 된 편입생은 모두 6~8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부 대학의 경우 편입학 제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부정이 심각한 수준이었단 얘기입니다.

이번 감사는 전국 대학을 모두 뒤진 전수조사가 아니라 몇몇 대학만 들여다본 표본조사였습니다.

이 때문에 관계부처에선 전수조사를 실시하면 부정 편입학 사례가 더 많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평균 대학 편입학 규모는 3만 5천 명에 이릅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대입 특례·특기전형에 대해서도 감사한 결과 사립 S대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비리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대학이 체육특기생 입학 과정에서 이득을 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부정에 연루된 대학과 고등학교 명단까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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