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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곳서 314번 긁었나…함승희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입력 2018-08-27 21:02 수정 2018-08-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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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직 당시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314번이나 썼는데, 시민단체에서는 함 전 사장이 지극히 사적인 비용으로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한 뒤 3년 동안 서울에서 법인카드를 총 636번 결제했습니다.

강원랜드 서울지사가 있는 역삼동에서 146번을 썼는데,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는 2배가 넘는 314번을 결제했습니다.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로 유명한 케이크 가게에서도 회의비나 접대비 명목으로 27번을 썼습니다.

과일가게, 식료품점 등 생필품 매장도 서래마을 근처를 이용했습니다.

함 전 사장의 집은 서울 반포동입니다.

서래마을은 함 전 사장의 싱크탱크 격인 '포럼오래'의 사무국장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랜드는 함 전 사장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거나 다른 사람이 이 카드를 사용했는지 확인 중입니다.

함 전 사장은 "포럼 관련 비용은 포럼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합니다.

17차례 해외 출장 때마다 '포럼오래'의 사무국장을 데리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외 포럼과 겹칠 때만 몇번 동행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태백시민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강원랜드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법적 고발을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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