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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 김형태, 자진 탈당…문대성은 버티기

입력 2012-04-18 16:29

김형태 의혹은 전면부인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복당"
문대성 "표절한 적 없다…국민대 심사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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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의혹은 전면부인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복당"
문대성 "표절한 적 없다…국민대 심사 지켜볼 것"

[앵커]

제수씨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표절의혹을 받아온 문대성 당선자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자진탈당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추행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복당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이 되고싶다"고 말해 일시적으로 탈당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공개한 녹취록이 김 당선자의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자 어젯(17일)밤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 당선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은 151석으로 과반에 턱걸이 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온 문대성 당선자는 표절한 적이 없다며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대성/당선자 : 운동 병행하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니에요? 오타까지 똑같은 부분도 (연구)하다가 보면 틀릴 수도 있고요.]

문 당선자는 국민대가 진행하고 있는 표절 여부 심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의 입장은 국민대 심사 결과를 지켜본뒤 결정한다는 것인만큼 현재까진 별다른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문 당선자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돌연 회견을 취소했고,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차를 막아서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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