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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 의심성분 검출"

입력 2019-12-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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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액상형 전자담배. 후속 조치를 내리기 위해서 식약처가 성분 분석작업을 해왔는데요. 오늘(12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중증 폐질환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이 되는 성분이 일부 제품에서 나왔고,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대마 성분은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근거로 관리 대책도 나올 예정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약처는 오늘 오후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 의심 성분 분석결과와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 담배와 관련해 폐 손상과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오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먼저 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53개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주요 의심물질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된 대마 성분인 THC는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 중증 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됐던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산업부 등의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담길 예정입니다.

이어 보건당국은 내년 3월까지 인체 유해성 여부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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