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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LTE와 카톡?…이국종, 닥터헬기 고충 토로

입력 2018-10-24 22:01 수정 2018-10-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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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간 자리에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시작하죠. 첫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첫 키워드는 < LTE와 카톡? > 으로 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24일)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서 닥터헬기에 대한 부족한 지원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헬기가 일단 높게 날거나 바다 위를 날 때 무전망이 마땅치 않아서 통신을 할 수 없다는 글을 토로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 LTE 통신망이 터지는 낮은 고도를 비행할 때만 저렇게 무전을 치고 있는 겁니다. 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런 게…]

[기자]

지금 무전 친다고 해서 나온 화면은 카톡으로 병원과 통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헬기 기장들은 저주파망을 쓰고요.

그런데 이는 관제탑과만 통신이 되고 닥터헬기 같은 경우는 헬기에 탑승한 의사가 병원과 연락할 일이 있을 텐데 사실 마땅한 통신망이 없어서 제대로 무전을 못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별도의 닥터헬기를 위한 저주파에 채널을 열어줘서 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규제가 복잡해서 안 된다고 이국종 교수 측에서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의사들이 환자 상태라든가 이런 것을 바로 헬기에서 병원으로 연락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 아니에요, 다 위급한 환자들일 테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리 어떤 준비를 해 놓아라 이런 걸 할 수가 있는데 일단 도심에 조금 들어와야 통신이 가능한 것입니다.

닥터헬기가 우리나라에 아직 6대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지원책이 미비하다라고 아주대 응급팀에서 얘기를 했고요.

또 하나의 부족한 부분도 있는데 외국에서는 잠깐 영상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면, 저렇게 응급헬기가, 소방헬기가 지금 이제 경기가 열리고 있는 운동장에 헬기가 착륙해서 바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장면입니다.

주택가 잔디밭에도 착륙을 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장면들을 우리 이국종 교수가 화면을 준비해서 봤는데요.

바로 영국에서는 저렇게 응급환자가 있는 가까운 곳에 늘 착륙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임계점이라고 해서 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곳이 전국에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앵커]

임계하는 임계점.

[기자]

어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임계점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임계점 근처에서만 응급환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환자를 임계점 근처까지 옮기고 이런 시간에 환자를 제대로 치료를 못 하는 그런 경우도 많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번에는 헬기 소음 때문에 민원이 있다는 것이 또 얘기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또 이런 얘기가 나오는군요. 두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의심자의 방치? > 로 했습니다.

[앵커]

무엇인가요?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에 올린 트윗을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기사를 링크한 뒤에 "모두 정신질환 의심자를 방치한 결과다. 가족이 안 나서면 행정관청이라도 나서야 하는데"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 정신질환으로 분류가 되는 질병의 유경험자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인데요, 성인 4명 중 1명입니다.

[앵커]

꽤 많네요.

[기자]

꽤 많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의심자까지 하면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는데 행정 관청이라도 나서서 어떤 조치를 취하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약간 부적절한 글이다라는 지적이 있었고요.

실제 이 지사 트윗 댓글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다 범죄자라는 논리냐.' 또는 '이재명 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지금 이용하는 것이냐'라고 했고요.

또 '인권 변호사가 맞냐'라는 그러한 댓글들도 많이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 건이 연상이 되기 때문에, 가족 일이. 그래서 일부러 이렇게 올린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을 만한 그런 트윗이기는 하네요. 알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측근도 사실 그런 부분이 연관이 좀 되어있다고 했고요.

그리고 본인이 예전에 받은 이재명 지사 측근에 따르면 본인이 예전에 가족 중에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좀 부적절할 수 있지만 과민반응을 한 것이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를 열죠.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환영받은 '군복'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군복이 어디에서 환영을 받았습니까?

[기자]

국회에서 좀 큰 환영을 받았는데요.

오늘 연예인 출신의 병사, 이른바 연예병사라고 하는데 3명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모두 병위인데요.

사진을 잠깐 보면 지금 하태경 의원과 만나고 있는 3명의 연예병사인데 왼쪽부터 지창욱 씨와 강하늘 씨 그리고 아이돌 그룹의 성규 씨입니다.

보통 오늘 세 연예병사가 온 것은 국방부가 신흥무관학교라는 뮤지컬을 제작해서 군 70주년에 맞춰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앵커]

여기 다 나오는 사람들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출연자들로 하여금 홍보와 무언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 국회의 여야 그리고 국방위와 담당 비슷한 소관인 문체위를 방문을 한 것입니다.

흔히 국회에서는 군복 입은 장성들이 나와서 딱딱한 장면만 연출됐는데 연예병사들이 나오다 보니까 조금 다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몇 가지 사진을 보면 의원실 보좌관들이 앞다퉈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고요.

의원들도 같이 사진을 찍거나 몇몇 의원은 같이 점심을 먹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특히 심상정 의원도 사진을 찍었는데요.

심상정 의원은 국방위나 문체위가 아닌데 저 연예병사 중에 1명이 심 의원의 팬이다라고 하면서 의원실을 방문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 말고 한 장이 더 있는데, 의원실에서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면서 심 의원의 이런 표정은 처음 봤다라고 하면서 상당히 만족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아까 보좌관 사진은 그렇게 오래 냈는데 그 보좌관한테 허락을 맡았습니까?

[기자]

네, 사진을 내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고요.

이왕이면 잘 나온 사진으로 보내줘도 좋다고 해서 보냈습니다.

국회에서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바로 예산 국감으로 들어가는데요.

국방부에서 이를 염두에 두고 국회에 좀 부드러운 장면을 연출한 것 아니냐 하는 해석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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