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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벌써 겨울…'영하 4.1도' 설악산 첫 얼음

입력 2018-10-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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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특히 아침에 많이 추우셨지요. 어제보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었습니다. 설악산에는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설악산 단풍이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을 뽐냅니다.

하지만 산 정상은 벌써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진 중청대피소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호수가 많은 춘천에는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하얗게 얼어붙은 이파리를 만지니 서걱서걱 겨울 소리가 납니다.

수확을 앞둔 인삼밭에서는 언 몸을 녹이려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나무보일러를 때는 노인은 벌써부터 겨울나기 걱정입니다.

[윤향모/강원 춘천시 : (땔감으로 쓸) 나무는 많이 들겠고, 나무는 없고…그래서 근심은 되죠.]

새벽부터 문을 연 도매시장에는 난로와 이불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아침 경기와 강원 산간은 영하의 기온을 보였고 서울의 최저기온도 6.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 북쪽지역에 만들어진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기온을 끌어내렸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밤새 강한 복사냉각 현상이 일어나 기온이 1~2도가량 더 내려갑니다.

대신 낮에는 강한 햇살에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기가 점점 건조해져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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