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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 타선 봉쇄하고 불펜에 휴식까지"

입력 2013-05-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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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 타선 봉쇄하고 불펜에 휴식까지"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쾌투에 외신들도 극찬을 보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을 12개 솎아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1995년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역대 다저스 신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3개)에 한 개 뒤지는 것이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위용을 뽐냈다. 그는 팀이 5-1로 앞선 3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점도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이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전날 선발 테드 릴리가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해 지쳐 있던 불펜에도 휴식을 줬다"고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이날 최근 경기에서보다 더 힘있는 피칭을 펼쳤다면서 "10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올 시즌 탈삼진 수를 46개로 늘렸다"며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다저스 신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1개 뒤지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내야안타를 맞기 전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사실도 소개한 MLB.com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싸이는 4회 공수교대 때 공연을 펼쳤고, 동료 류현진은 적시타를 날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데뷔 후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15명의 타자 가운데 14명을 물리쳤다"고 투구 내용에 대해 호평했다.

이 매체도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싸이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일찌감치 6-1의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보면 그 리드는 더 크게 느껴졌다"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단지 6회에만 위기를 맞았을 뿐 콜로라도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그는 6회 2사 2,3루의 위기에서 조던 파체코를 삼진으로 잡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싸이의 신곡 '젠틀맨' 음악과 함께 등장해 적시타를 날렸다"며 류현진과 싸이의 만남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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