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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중요 변수' 북한 동창리 기지 날씨 어땠나?

입력 2012-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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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로켓을 발사한 오늘(13일) 아침,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의 날씨는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부근의 기온은 3.6도, 바람은 초속 1m로 거의 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짙은 안개가 끼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문에 발사 당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거리는 500미터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하고 습한공기가 북한에 유입되고 밤사이 맑은상태에서 복사냉각이 활발히 일어나 안개가 끼었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시점을 선택할 때 그동안 제일 중요하게 고려한 건 기상조건입니다.

안개는 짙게 끼었지만 발사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북한이 오늘 아침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의 안개가 걷히고 차츰 맑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의주 쪽에는 현재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로켓 잔해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군산 앞바다 등 서해상에는 현재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물결은 0.5에서 1m로 잔잔해 우리 군의 로켓 잔해 수색작업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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