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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의뢰 26일 만에…검찰 "어버이연합 곧 수사"

입력 2016-05-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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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시민단체가 수사를 의뢰한 지 거의 한 달 만의 일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언론을 통해 이미 거론된 관련자 소환조사조차 벌이지 않아서 야당으로부터 수사 의지가 있는 것이냐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최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

어버이연합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웅 장관/법무부 :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진행될 것"이라며 검찰 보고 내용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경제정의실천연합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어버이연합 측도 언론인을 상대로 고소했는데, 26일 만에 검찰의 수사 착수 여부가 결정난 겁니다.

그동안 검찰은 관련자 소환조사를 벌이지 않았습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더불어민주당 : 계좌추적도 전혀 (하지) 않는 걸로 보여서 과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는 건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그 사이 의혹의 중심인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일정 시간 잠적했다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수사를 방관하고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의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며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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