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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이버사, 변호사비 모금…조직적 개입 의혹도

입력 2014-08-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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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여 혐의로 지난 1월 입건된 사이버사령부 요원 9명의 변호사 계약서입니다.

그런데 비용, 3410만 원을 이모 전 심리전 단장이 모두 낸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같은 혐의로 직위 해제된 이후 정년퇴직까지 한 이 전 단장이 변호사 비용을 혼자 부담한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모금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 일부는 자기가 댔다는 사람도 있고, 자기네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했다, 그러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불평해서 도로 돌려줬다 그러고….]

[김광진/새정치연합 의원 : 변호사 비용을 대납해주고 같이 분담해주는 내용을 통해서 보자면, 스스로도 100여 명의 요원들이 '우리가 공동 책임을 지고 있다. 다만 21명의 사람들이 총대를 메주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는 "부대 차원에서 갹출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걷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국정원도 정치개입 혐의로 사법처리된 여직원의 변호사비용을 대납했다가 뒤늦게 모금으로 이를 메워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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