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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다시 법정에…항소심 첫 날부터 '팽팽'
입력 2012-03-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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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2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부터 곽 교육감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심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항소심 임하시는 소감은?)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명기 씨 징역형에 대한 생각은?) 그건 됐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1심에 이어 거듭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넨 2억 원은 선의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1심 재판부가 대가성을 인정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 측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돈을 건네기로 합의한 사실을 곽 교육감이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돈을 건넨 곽 교육감에게는 벌금형을 내리고, 돈을 받은 박 교수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은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측이 첫날부터 대립하면서 2심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0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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