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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에 수백억…국고보조금,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입력 2018-11-26 20:59 수정 2018-11-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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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인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돈은 다양합니다. 물론 그 돈은 모두 피같은 세금입니다. 세비야 일종의 봉급이니까 그것마저 아깝다 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에 문제가 된 특수활동비나 업무추진비 등은 이미 곱지 않은 시선을 모은 바가 있죠. 그런데 매년 수백억 원에 이르는 정당 국고 보조금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JTBC가 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분석해봤더니 지난해와 올해 2년동안 민주당에 517억 원, 한국당에 516억 원이 나갔습니다. 엄청난 액수입니다. 합치면 1000억 원이 넘으니까요. 그런데 생각지 못한 곳에 돈이 쓰이고 있었는데…

강희연, 정종문 기자가 차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홍보 영상입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 영상을 제작하는 데 24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아기상어' 로고송에는 4200만 원이, 지난해 2월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데도 17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100% 세금인 정당 보조금이 쓰였는데 한국당은 이를 조직활동비라고 분류해 놓았습니다.

언론 소송 등을 위한 변호사 비용에도 6000만 원을 썼는데, 비판 언론과의 법적다툼에 163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사실상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지출 내역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뭉칫돈 사용이 많았습니다.

지방선거 워크숍 진행비에 5100만 원이, 여성전진대회 진행비에 6050만 원을 썼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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