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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문 대통령 정오에 면담 '파격'…충분한 대화 '의지'

입력 2018-10-10 07:20

교황, 일반적으로 오전 9시 30분 전후 국가정상 면담
정오 면담은 '파격적 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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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반적으로 오전 9시 30분 전후 국가정상 면담
정오 면담은 '파격적 의전'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교황은 일반적으로 오전 일찍 국가 정상들을 만나왔는데, 정오에 시간을 냈다는 것은 충분히 대화를 나누기 위한 배려라는 해석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요즘 즉위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시간을 정오로 잡은 것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가 정상들이 방문하면 일반적으로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면담을 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전 일찍 교황을 만났고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였습니다.

오는 17일 저녁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국무총리격인 파롤린 국무원장 주재로 문 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진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등, 국제적 갈등을 중재해왔고 한반도 평화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교황이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힌 터라 북한까지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9일, 교황청 경내에서 걷다 넘어졌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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