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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오찬 마친 뒤 '산책'…합동 기자회견 여부 주목

입력 2018-06-12 13:52 수정 2018-06-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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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35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치고, 확대회담 겸 오찬을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카펠라 호텔 현지를 연결해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오찬이 진행 중이죠. 회담장 가장 가까운 곳에 나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단독 회담과 이어진 확대 회담을 마치고 현재 양측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빨간 지붕 건물에 회담장이 마련돼 있는데요. 그곳에서 오찬도 함께 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 회담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는 육해공군을 포함해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센토사섬으로 들어오는 길목이 완전히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통제 중이고요.

바다에는 군함이,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계속 수시로 드나들면서 순찰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정상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중간에 같이 걸으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호텔 건물 안에 발코니가 하나 있는데요, 발코니에 서면 주변 해변과 주변 광경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발코니에 서서 주변을 돌면서 산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을 취재한 한 외신 기자는 산책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회담이 아주아주 좋았다. 훌륭한 관계였다"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많은 사람들이 공상과학 영화라고 생각할거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해변 쪽은 따로 통제하지 않고 있는데, 기대했던 해변 산책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앵커]

사람들이 아마 공상과학 영화인지 알 것이다, 상당히 흥미로운 코멘트인데요. 현장에 동행했던 기자들이 전하는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단독회담은 당초 45분 예상됐지만 약 35분만에 끝났습니다.

일각에선 좋은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다만 얼마나 구체적이고 잘 된 합의안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찬을 끝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아직 미국 단독으로 할지, 북한과 함께 공동으로 할지는 미지수 인데요.

이후 오후 8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출국할 예정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동선은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이야길 들어보니까 두 정상이 오찬을 마쳤고, 함께 산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까지 확대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제 다음에 전달해드리고, 저희쪽에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지금 오찬이 막 종료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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