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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마지막 희망' 말한 가족들

입력 2018-05-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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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만이었습니다. 옆으로 누워있던 세월호가 이제 바로 세워졌습니다. 그동안 땅에 닿아있어서 보지 못했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 왼쪽 부분에 역시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신항에 도착한 엄마는 두 손을 모았습니다.

[최지영/권순범 군 어머니 : 잘 될 거라고 믿긴 하는데 그래도 긴장이 되네.]

하루 전 예행 연습이지만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배가 소리를 낼 때마다 마음도 철렁였습니다.

[쿠쿵]

[어어 어어]

[권미화/오영석 군 어머니 : 우리 애들이 여기 있다고 안에서 자꾸 두드리는 소리처럼 느껴지네.]

찢긴 선체 왼쪽이 보이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썩어들어갈 때까지 저렇게 놔뒀잖아]

[썩어들어가고 찢어진 마음도 바로 세우는 거야. 시작이잖아.]

부모들은 배 가장 가까이에 머물렀습니다.

[바로 세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크레인이 64개의 쇠줄을 잡아당기자 선체가 서서히 일어납니다.

40도, 60도를 차례로 넘어 목표했던 94.5도에 도달했습니다.

날씨도 도왔습니다.

파도와 바람은 잠잠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마지막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유백형/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 부인 : 저희는 가족을 찾는 소원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기다려왔고요.]

이제 똑바로 세워진 선체에 들어가 미수습자를 찾고 침몰 원인을 조사하는 마지막 작업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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