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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광우병 감염 추정 소 발견…긴장하는 유럽

입력 2015-06-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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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일랜드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했습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00년대 유럽을 강타한 광우병 파동 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기록한 나라라서 유럽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소의 뇌 조직에 변형이 일어나는 전염성 질환인 소 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은 2000년대 전후 유럽을 강타했습니다.

영국에서만 18만 건이 발생했고, 아일랜드에선 두번째로 많은 1300건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아일랜드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또 발견됐습니다.

2013년 이후 첫 발병입니다.

2002년 광우병이 집단 발생했던 지역 중 하나인 북동쪽 라우드 지방의 한 농장에서 5살짜리 암소 한마리가 광우병으로 확진된 겁니다.

이 소는 이달 초 광우병 의심 소로 분류돼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농장에서 기르던 다른 소 67마리도 도살한 뒤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아일랜드 보건 당국은 이들 소가 식품 및 사료업체에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발병으로 아일랜드의 광우병 국가 등급은 위험을 무시할 수준의 국가에서 위험 통제국으로 하향 조정될 전망입니다.

아일랜드는 최근 중국과 일본, 미국과 쇠고기 수출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번 발병이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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