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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행령안 폐기하라" 세월호 특조위 농성 돌입

입력 2015-04-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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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특별조사위원회가 시행령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3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시행령안 폐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석태 위원장/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 (정부의 시행령안은) 특조위 실무 책임자인 기획조정실장이 위원회와 소위원회의 업무를 기획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또 정부가 기존의 조사 결과를 재검토하는 수준으로 임무를 축소시켰고.]

특조위는 지난해 11월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6개월이 지나도록 출범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가족들도 정부의 시행령안이 세월호 특별법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특조위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파견공무원 비율을 줄이겠다면서도 특검 요청 등 세월호 특조위의 핵심업무는 파견 공무원이 맡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예정된 차관급 회의에서 시행령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특조위는 결과를 지켜보고 농성을 계속할지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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