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1일) 여자 핸드볼은 일본을 꺾으며 우생순 신화를 다시 한 번 썼고,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4년 전 광저우에서 패했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열린 결승전에서 29대 19 완승을 거둬 8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우생순의 영광을 이어간 핸드볼은 오늘 남자부 결승에서도 금메달 추가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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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에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우승했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한 김현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금메달 딴 것도 기쁘지만 그랜드슬램이란 타이틀을 얻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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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부진했던 태권도에선 어제 하루만 금메달 3개가 쏟아졌습니다.
여자 46kg급의 김소희와 57kg급의 이아름, 남자 87kg급의 조철호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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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출전한 리듬체조 단체전에선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중국의 덩썬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오늘 결선에서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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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저녁 8시 남자 축구 대표팀은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28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