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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검찰 출두 앞두고 정상일정 소화…'불편한' 심경인 듯

입력 2013-11-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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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검찰 출두 앞두고 정상일정 소화…'불편한' 심경인 듯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검찰 참고인조사를 하루 앞둔 5일 국정감사 후속대책을 검토하는 등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감자료를 검토하는 등 일상적인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 본인 스스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응하겠다"는 검찰 수사 대응 방침을 세운 만큼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문 의원 측의 설명이다.

문 의원 측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 미이관 사건의 경우 지난 1년여동안 끊임없이 다뤄져 사건의 전말이 이미 상당부분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답변할 것이다.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소환 당일인 오는 6일에도 문 의원은 오전 동안 비공개로 개인일정을 소화한 뒤 소환시각인 오후 2시에 맞춰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로 출석할 계획이다.

문 의원은 검찰 출두를 하루 앞두고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주변 인사들은 검찰수사에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20여명에 이르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미이관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고도 굳이 문 의원을 부르려 한다는 것이다.

또 수사결과 발표를 며칠 안 남긴 상황에서 문 의원을 소환하는 점 역시 문 의원 측 인사들의 불만거리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로부터 지침을 받은 검찰이 수사결과 발표 전에 망신주기 방편으로 문 의원을 소환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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