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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하사 입장표명 "최전방 남아 계속 나라 지키고 싶다"

입력 2020-01-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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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A하사, 조금 전 군인권센터에서 본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입장을 밝혔다고요.

[신혜원 반장]

네, 군이 강제전역을 결정한 직후, 여태까지 A하사라고 불리었는데요, 변희수 하사입니다.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변 하사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나 같은 성 소수자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서 여러 차례 울먹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육군이 전역 날짜를 내일인 23일로 정해줬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소속 부대 간부나 병사들에게 인사를 나눌 시간도 주지 않는다' 비판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군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는데요.

주특기인 전차 '조종에서 부대 내 유일하게 A를 받았다, 육군참모총장 상장도 받았다' 이런 얘기도 하며 군 생활을 계속 하겠다, 부대 재배치를 원하냐는 군 단장의 질문에도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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