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경심 교수 '사모펀드·입시 비리' 등 총 15개 혐의 기소

입력 2019-11-12 07: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어제(1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모 펀드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새롭게 적용된 혐의만 14개에 이르고 지난 9월 6일 처음으로 불구속 기소됐을 때 사문서 위조 혐의까지 합하면 모두 15개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유·무죄는 앞으로 재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재판에 넘기면서 적용한 혐의는 모두 14개입니다.

지난달 23일 발부된 구속영장에 적힌 혐의 11개에 사기죄 등 3개 혐의가 더해진 것입니다.

9월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까지 더하면 모두 15개 혐의가 적용된 셈입니다.

먼저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입시 진학을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하고, 이를 입학에 사용한 것이 업무 방해 등의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딸 조모 씨도 공범으로 봤지만 재판에 넘길지는 결론 짓지 못했습니다.

핵심은 사모펀드 의혹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남편인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이후 주식거래에 제한을 받자 차명 계좌를 이용해 수백 건의 금융 거래를 한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6400여만원의 불법수익을 올렸다고 판단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정 교수가 코링크PE에 투자금을 넣고 수익 보전이 안되자 자문료 명목으로 1억5700여만원을 받은 것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정 교수가 WFM에서 영어교육 자문료 명목으로 받은 것과는 또다른 돈입니다.

이 과정에서의 공범이 동생 정모 씨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관련기사

검찰, 정경심 교수 추가 기소…조국 전 장관 소환 일정은? 검찰, 조국 소환 앞두고 막바지 수사…계좌 압수수색 검찰, 조국 서울대 연구실 첫 압수수색…정경심 5차조사 "감시자 역할 포기" 또 내부 비판…참여연대 "동의 안 해" 검찰, '유재수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조국 전 장관 겨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