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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 작업중…이르면 내일 목포신항으로 출발

입력 2017-03-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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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도 여러모로 중요하고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검찰의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대선을 준비하는 여야 각 정당의 후보도 이번 주 정해지거나, 적어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현재 상황도 전해드리면 선체가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배 안에 있던 물을 빼는 작업이 상당히 진척됐는데요. 오늘(27일)까지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일 목포신항으로 출발을 할 예정입니다. 그럼 세월호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동거차도를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 동거차도는 지금으로서는 인양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 어떻습니까. 작업을 하기에 날씨는 괜찮습니까?

[기자]

네, 본격적으로 인양이 시작된 이후 작업에 적당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파도가 1m를 넘지는 않아서 작업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참사 해역 인근에서 목포신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창 계속되고 있는 작업은 배에서 물을 빼는 작업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9시 15분, 세월호를 품은 운반선이 바다 위로 부상하면서 세월호 전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 뒤로부터 배 안에 찬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창문이 많은 객실 부분의 배수작업은 완료된 가운데 배 아랫부분의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앵커]

인양추진단은 애초에 물을 빼는 작업이 사흘에서 닷새 정도 걸린다고 예측을 했었는데 목포신항으로 그럼 언제쯤 출발을 하게 될까요?

[기자]

배수 작업과 함께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도 남아있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운반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는 고박 작업도 해야 합니다.

이르면 내일 준비 작업을 마치고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 신진 기자가 있는 곳이 동거차도인데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기자]

네, 가족들은 인양 과정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이곳 동거차도 산 중턱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더 이상의 훼손 없이 온전하게 목포신항으로 도착할 때까지는 안심을 할 수 없다며 남은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참사 해역을 떠난 뒤에도 이곳에 남아서 해저면 탐색 작업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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