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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박 전 대통령 나오자 통곡…"가지마" 드러눕기도

입력 2017-03-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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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박 전 대통령 나오자 통곡…"가지마" 드러눕기도


자택서 박 전 대통령 나오자 통곡…"가지마" 드러눕기도


자택서 박 전 대통령 나오자 통곡…"가지마" 드러눕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21일 새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평소보다 대여섯 명 많은 지지자 10여명이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밤을 지새웠고, 오전 5시가 넘자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였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로 나서기 전인 오전 9시께 좁은 골목길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 200여명이 운집했다. '고영태를 수사하라', '억지탄핵 원천무효'라고 쓴 피켓을 들어보였다.

일찌감치 모여든 취재진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 경찰이 제지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오전 9시15분께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와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지지자들을 살펴본 뒤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량을 타고 서초동으로 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검찰청사에 가지말라"며 대성통곡하는 이들도 많았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반대하며 중년 여성 4명이 자택 앞 골목에 드러누웠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되는 일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게 될 검찰청사까지 따라가겠다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현재 자택 앞에는 30여명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택 앞 취재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내외신 취재진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카메라와 촬영용사다리 등 취재 장비를 끌고 나와 자리 선점을 벌였다. 분초를 다투는 통신사들 뿐 아니라 방송국들은 시시각각 자택 앞 상황을 중계했다.

경찰은 인도를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12개 중대 960여명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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