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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6만 가구…공급 과잉 우려 현실화

입력 2016-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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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연말부터 건설사들이 주택 물량을 쏟아내면서,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 우려, 계속해서 정부는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보도 보시고,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6만 1512 가구' 지난해 12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급속히 증가해 3만 2000여 가구였던 10월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 3만 600여 가구, 지방에 3만 900여 가구가 쌓여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건 지난해 분양 물량이 52만여 가구로 시장 수요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연평균 국내 주택 수요가 40만 가구 안팎인데 5만에서 10만 가구가량 공급이 넘친 겁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6만여 가구가 그리 많지 않은 수치고, 앞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물량을 조절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릅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시행돼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또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로 실수요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띄우기에 나서면서 불거졌던 주택 공급 과잉이 현실화하고, 집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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