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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실각' 공식화…체포돼 끌려가는 사진 공개

입력 2013-1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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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그동안 설로만 나돌았던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을 공식화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공개한 장성택 체포 사진입니다. 장성택이 인민보안원 2명에 체포돼 끌려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고위인사의 체포장면을 공개한 것은 1970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북한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에서 출당, 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 단결을 좀먹고,당의 유일 적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또 장성택이 사법검찰과 인민보안기관에 대한 당적지도를 약화시켰다"고 비난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여성들과의 부당한 관계, 해외도박 출입, 마약중독 등 부정한 사생활도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은 특히 '장성택 일당'이라는 표현을 써 이미 총살된 리용하와 장수길 외에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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