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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고농도 오염수 바다로 유출 시인

입력 2013-08-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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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21일 300t의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저장탱크 근처 배수구의 벽면에서 시간당 6밀리시버트의 높은 표면 선량이 측정됐다며 이 배수구가 바다로 연결돼 있어 "오염된 물이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배수구는 오염수가 유출된 저장탱크로부터 30~40m 떨어져 있으며 바다까지의 길이는 700m 정도로 배수구 벽면에는 물이 흐른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 위치에서는 지상에서 1m의 공간 선량도 동 90~96밀리시버트로 측정됐다.

배수구에 쌓인 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도쿄전력은 빗물 등으로 희석되어 흘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바다로는 흘러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었다.

한편 유출된 탱크에 남아 있는 오염수의 이송은 21일 중 완료했으며 앞으로 유출된 저장탱크가 정확히 몇 개인지 또 유출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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