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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밤에도 절절 끓는 도시·해안가…언제까지?

입력 2021-07-28 20:16 수정 2021-07-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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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전국이 열대야로 다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곳이 있나요?

[기자]

주로 도시와 해안가입니다.

서울은 올 여름 열대야가 13일 발생 했고요,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한 달로 보면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입니다.

인천과 제주, 부산도 열흘 넘게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런 지역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뭐죠?

[기자]

우선 도시는 열섬 현상 때문입니다.

먼저 어제(27일) 낮 최고기온, 그리고 밤 최저기온을 보면요.

낮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이 붉게 35도를 넘었는데요.

밤사이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만 노란색으로 25도를 넘은걸 볼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 쌓인 열기가 밤까지 남아있는데다가 인공열까지 더해지는 열섬현상입니다.

반면에 해안가는 습도가 높아 열기를 붙잡으면서 밤에도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겁니다.

[앵커]

오늘 밤도 덥다, 이 얘기를 거의 습관처럼 하는데, 언제까지 해야됩니까?

[기자]

기상청은 일단 다음주 주말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다음 주 주말까지요.

[기자]

네, 다음주 말까지 앞으로 열흘 정도 더 이어질 걸로 내다 봤는데요.

오늘도 서울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왔고 주말에도 곳곳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습도가 오르면서 더위에는 큰 영향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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