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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 평양 외곽서 핵개발 정황"…군 "가능성 낮아"

입력 2020-07-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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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CNN이, 평양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 개발 정황이 포착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생수공장'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NN이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 개발 의심 시설이 포착됐다며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핵무기 개발과 직접적 관련성은 적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에 함께 찍힌 용악산 생수공장이 판단 근거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물이 부족한 북한에서 생수공장은 중요 시설입니다.

특히 용악산 생수공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6년 직접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6년 11월) : 각 도·시·군에서 샘물 원천을 찾아가지고 이 공장(용악산 샘물공장) 수준으로 샘물공장을 현대적으로 꾸려 인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해야 한다고…]

군 관계자는 "오염 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핵개발을 생수공장 옆에서 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폭발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사나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 시내와 너무 가깝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발 보도가 다분히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미국) 자신들은 대단히 열심히 하고 대화를 바라는데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면서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프레임을 만들려 하는…]

(화면출처 : 플래닛 랩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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