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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없애라" 미국 방문한 일본 정치인 문전박대

입력 2014-01-17 09:01 수정 2014-0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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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글렌데일시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달라며 직접 글렌데일시 의회를 찾은 일본 정치인들이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치인들이 방문한 곳은 위안부 소녀상이 있는 글렌데일시.

시 의원들에게 위안부 면담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직접 시청을 찾은 것입니다.

그러나 시 의회 측은 소녀상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본 정치인은 절대로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

소녀상에 대한 항의성 서한만 전달 했을 뿐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자 방문단은 소녀상까지 찾아가 위안부에 대한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요시코 마쓰우라/도쿄도 스기나미 구의원 : 위안부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 노예는 절대 없었습니다.]

소녀상이 생긴 후 일본 극우 세력들의 조직적인 방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원/가주한미포럼 대표 : 글렌데일 주민의 것으로 이미 결정이 났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시에도 기림비를 더 많이 설립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녀상을 없애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과잉행동은 잘못을 더 부각 시킬 뿐, 설득력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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