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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망 피해가지 않게"…'만취 벤츠' 피해자 딸 청원

입력 2020-09-10 20:43 수정 2020-09-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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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앵커]

오늘(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 하나가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 뉴스룸에서도 전해드렸었죠. 늦은 밤에 오토바이로 배달을 나섰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세상을 떠난 50대 가장의 이야기, 아버지를 잃은 딸이 청원인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전화로 지금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지금 빈소에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연결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선 어제 새벽 1시쯤에, 아버님이 마지막 치킨 배달을 나가셨던 거죠. 힘드시겠지만,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실까요?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제가 일단은 거기에 없었어서 저는 저희 어머니한테 들은 내용이고요. 아버지가 마지막 배달을 하러 가셨는데 비가 왔대요. 그래서 헬멧도 다 쓰시고 나가셨는데 엄마가 원래 들어와야 되는 시간에 안 들어오셔서 너무 이상하게 계속 안 들어오셔서 그냥 문 닫고 나가셔서 찾으러, 차를 몰고 나가는 순간 119가 지나갔고 차를 몰고 그냥 바로 갔는데 거기에 저희 오토바이가 있었고 그렇게 됐다고 합니다.]

[앵커]

따님께서 이제 연락을 받고 가신 건데 그 경찰서에 가서 가해 운전 차량의 블랙박스를 직접 보셨다면서요?
 
  • 사고 순간 찍은 블랙박스 직접 봤다던데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맞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이던가요? 가해 운전자가 일단 면허 취소 수준으로 취해 있었다는 것은 저희가 보도를 해 드린 바가 있는데 실제로 어떤 상황이던가요?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저는 일단 가해자를 아직까지 본 적이 없고요. 블랙박스 영상을 봤을 때 어떤, 밑에서 이렇게 우회전해서 올라오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이제 역주행 차선으로 이미 들어가서 주행을 하더라고요. 주행을 하고 있는 와중에 멀리서 오토바이 불빛이 보였고 막 다가오고 저희 아빠 얼굴 확인하는 순간 모든 게 끝났더라고요.]

[앵커]

그리고 올려주신 청원 글을 보면 가해자가 법을 악용해서 빠져나가지 않게 해 달라고 말씀을 하셨죠?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맞습니다.]

[앵커]

조금만 더 설명을 해 주실까요?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그냥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국민청원밖에 없어서 제정신 아닌데도 그거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그걸 올렸고요. 그냥 공정하고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마음에 저희 아빠가 너무, 저는 너무 불쌍해서 그냥 그런 글을 올렸습니다.]

[앵커]

실제로 지금 많은 분들께서 그 글을 보시고 함께 공감을 해 주고 계신데.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렇게 경황이 없으신 와중에 마지막 주문을 했던 손님이 왜 배달이 늦냐고 항의하는 글을 어플에다 올렸는데 따님이 여기에 직접 죄송하다면서 답을 달으셨죠.
 
  • 마지막 주문 손님께 사과 댓글 썼는데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맞습니다.]

[앵커]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답을 다셨을까요.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저희 부모님은…부모님이라면 마지막 그 답글을 가장 먼저 확인을 했어요. 어떻게 하다 보니. 그런데 부모님이 그런 답글에 좀 속상해하실 것 같아서 일단 제가 배민 사장님 통해 들어가서 제가 직접 답을 달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쓰신 글에도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이 없다고 아버님을 그렇게 표현을 하신 대목이 있는데요. 일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힘드신 상황에서 오늘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취 벤츠' 피해자 딸 : 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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