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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한 예술단, '가을 서울 공연' 말 아꼈지만…북측은

입력 2018-04-04 20:47 수정 2018-04-04 21:43

북 김영철 "뜻 맞으면 길 열리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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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영철 "뜻 맞으면 길 열리기 마련"

[앵커]

공연을 마친 우리 측 예술단은 오늘(4일) 새벽 평양을 떠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윤상 감독은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가을 공연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일단 북측은 이런 공연을 더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으로 읽힙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예술단은 장비 철수 등에 시간이 걸려 오늘 새벽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친 가운데서도 표정은 밝았는데 여전히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상/예술단 음악감독 : 다들 이게 뭔가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또 그만큼 아마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도 하실 것 같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 언급한 '가을 서울 공연'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윤상/예술단 음악감독 : (가을 공연에 대해선) 아직은 결정된 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예술단이 어젯밤 평양을 떠나기 전, 환송 만찬을 마련한 북측은 앞으로 교류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서로 힘을 합친다면 온 겨레에게 더 훌륭하고 풍만한 결실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단 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도 "다시는 십여 년에 한번씩 만나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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