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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청와대 예방 '관계 복원'…군사협정 '불씨'는 여전

입력 2018-01-09 21:09 수정 2018-01-09 23:09

군사협정은 2+2에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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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협정은 2+2에서 논의키로

[앵커]

이런 가운데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났습니다. 칼둔 청장 방문 이후 청와대는 양국 관계의 봉합을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일이 벌어지면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이명박 정부와의 협정은 여전히 살아있어서 불씨는 남아 있는 셈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임종석 비서실장부터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로 들어와 모하메드 UAE 왕세제의 초청의사가 담긴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임 실장은 양국 관계가 악화됐던 지난해 12월, UAE를 특사 방문했을 때도 칼둔 청장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대화를 상기시키면서 다시 한번 양국관계 봉합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석 실장 이야기는 바로 제 뜻이라고 그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사정 때문에 UAE에 불편을 끼치지 않았는지 염려가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칼둔 청장이 다녀간 뒤 청와대는 사실상 양국관계 복원을 선언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계 복원 이후에도 MB정부 때 맺어진 한국군 자동개입 협정은 유효한 상태여서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일단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협의체를 만들어 UAE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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