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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전에서 할 말 다한 한·중 정상…'사드 봉인' 재확인

입력 2017-11-13 08:40 수정 2017-12-06 22:59

중국, 향후 사드 문제 거론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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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후 사드 문제 거론하지 않을 듯

[앵커]

주말에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사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각자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는 하지만, 이번 회담으로 사드 갈등 문제는 사실상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14일) 중국 리커창 총리와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사드 문제였습니다.

양 정상은 예상과 달리 사드 문제를 테이블에 올리는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책임있게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도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게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가 다시 거론되긴 했지만 두 정상의 발언은 지난달 31일 한·중이 합의한 수준입니다.

양국이 사드 현안을 최종적으로 봉인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각자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는 분석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드 문제와 관련 (10월 31일) 양국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오는 12월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나, 그 이후에도 사드 문제를 다시 꺼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갈등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에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리커창 총리의 회동에서 사드 보복 조치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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